(자유형 롤링 고민 !!! 숨쉬기 고민 !!!)
주섬주섬 수영가방 챙겨서 주 3~4회씩 수영장 출석 도장을 찍은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물속에 처음 들어가 음파 호흡을 배우고 킥판 잡고 발차기를 하던 시절에는 '1년만 꾸준히 다니면 레인 끝까지 지치지 않고 시원하게 질주하겠지'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현실은 여전히 정체기 한가운데 갇혀 있는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은 워밍업으로 5바퀴를 가볍게 돌고 본 운동을 시작하시던데, 딱 2바퀴(50m)만 돌고 나면 심장이 터질 것처럼 숨이 차오릅니다. 결국 레인 끝을 붙잡고 헉헉거리며 쉬었다가 다시 출발해야 하니 뒤따라오는 분들 눈치도 보이고 속상한 날이 많더라고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건지, 매일 샤워실에서 머리를 말리며 고민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1. 1년 차에 마주한 답답한 현실
체력이 부족한 건가 싶어서 수영 안 가는 날에는 가볍게 걷기나 홈트도 해보았지만, 물속에만 들어가면 유독 산소가 모자란 느낌이 듭니다.
- 2바퀴(50m) 한계치: 첫 바퀴는 그럭저럭 자세를 신경 쓰며 가는데, 2바퀴째 레인 중간쯤 지나면 가슴이 조여오면서 팔다리가 굳어버립니다.
- 급해지는 호흡 박자: 물속에서 코로 숨을 부드럽게 뱉으려고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니 수면 밖으로 고개를 내밀 때 헐떡거리며 공기를 들이마시게 됩니다.
- 가라앉는 하체: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고, 하체가 물밑으로 뚝 떨어져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1년쯤 되었으면 호흡이 트일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물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제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맥이 빠지곤 합니다.
2. 혼자 고민해 본 숨이 차는 원인
강습 시간에 선생님이 짚어주신 피드백과 혼자 물속에서 느낀 점들을 곰곰이 복기해 보니 몇 가지 의심 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몸통 롤링이 잘 안되는거 같아요. 돌린다고 돌리는데. 왼쪽 손이 자꾸 가라않고 물잡기가 안되서 앞으로 쭉 안아가는 느낌이 강해요.
등과 골반이 물속에서 좌우로 부드럽게 기울어져야 물의 저항을 덜 받는다는데, 몸이 부드럽게 돌아가지도 않고 팔만 바쁘게 휘젓고 있습니다. 어깨와 팔 힘으로만 물을 밀어내니 체력 소모가 배로 드는 느낌이에요.
3. 선배 수영인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20~30대만큼 유연성이 따라주지 않다 보니, 몸의 힘을 빼고 축을 돌리는 감각을 잡는 게 생각보다 정말 어렵게 느껴집니다.
- 자유형 롤링 감각: 몸통을 자연스럽게 굴리는 느낌을 잡으려면 강습 전후로 어떤 드릴(드릴 연습)을 해보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 호흡 트이는 요령: 물속에서 코로 숨을 뱉는 양과 타이밍을 어떻게 조절해야 50m 넘어서도 숨이 가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요?
- 발차기 힘 빼는 법: 2비트 킥이나 느린 박자로 다리 힘을 빼고 길게 타는 감각은 어떻게 연습해야 몸에 익을까요?
주변에서는 "어느 순간 갑자기 호흡이 탁 트이는 날이 올 거다"라고 응원해 주시지만, 1년째 2바퀴에서 멈추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혹시 저처럼 수영 1년 차 언저리에서 호흡과 롤링 때문에 고생하다가 극복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물속에서 힘 빼는 팁이나 추천해 주실 만한 혼자 연습법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한마디씩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조언들 다음 주 강습 때 꼭 하나씩 신경 쓰며 연습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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